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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공직 경험 살려 교구 발전 힘 쏟겠다”

춘천교구 평협 첫 여성 회장 김미영(베네딕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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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회 임원 연수 중 발언하고 있는 김미영 회장. 본인 제공

9급 공무원으로 출발,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퇴임

2027 WYD 춘천교구대회 성공 지원 첫 과제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에 처음으로 여성 평신도가 선임됐다. 3월 19일 임명된 김미영(베네딕타, 효자동본당) 제18대 춘천 평협 회장이다. 전국 교구에서도 여성이 평협 회장을 맡은 곳은 지난 1월 의정부교구 평협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4일 열린 평협 정기총회를 거쳐 임명 공문을 받았을 때 “막상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시노드 「최종문서」 28항을 보면 ‘시노달리타스는 교회를 더욱 참여적이고 선교적으로 만들기 위한, 교회가 빛을 발산하면서 모든 남자와 여자와 함께 걸을 수 있게 하는 영적 쇄신과 구조적 개혁의 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노드 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 교구장 김주영 주교님께서 저를 평협 회장으로 임명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성유 축성 미사 때 주교님께서 ‘여성이 평협 회장과 여성연합회장을 맡아 조화롭게 협조하며 활발히 활동해주면 좋겠다’고 소개해주셨을 때 큰 뜻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교구 내 남녀 신자들 간의 활발한 소통과 교구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9급 공직자로 시작해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퇴임하기까지 40여 년을 공직에서 보냈다.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세 자녀를 키우며 신앙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2017년 당시 교구장인 김운회 주교의 권유로 교구 여성연합회 초대·2대 회장을 내리 맡으며 봉사를 이어갔다.

“교구 여성연합회 창립 초기, 자력으로 기반을 닦기 위해 춘천과 강릉에서 일일 바자를 열어 기금 2500만 원을 마련했던 기억이 엊그제처럼 생생합니다. 공직에서 배운 네트워킹과 소통 능력을 이제 교구 발전을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 싶습니다.”

김 회장의 기본 임기는 2년. 그동안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춘천교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돕는 것이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젊은이들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홈스테이 가정 모집’과 ‘묵주기도 10억 단 봉헌 운동’에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홈스테이는 우리 문화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교우들이 주저 없이 마음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김 회장은 또 선대 평협 회장들의 뒤를 이어 2029년 교구 설정 90주년을 대비해 진행 중인 ‘자랑스러운 평신도 찾기’ 사업을 계승하고, 이광재 티모테오 신부 등 교구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한 현양에도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차이를 존중하는 ‘백인백색’의 마음으로 춘천교구 6개 지구 61개 본당과 소통하며 봉사하겠습니다. 교구 평신도들 모두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것 자체가 축복임을 기억하며 각자 자리에서 기쁘게 봉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함께합시다!”

장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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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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