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OSV] 레오 14세 교황은 4월 13일부터 아프리카 사목방문을 시작했다. 교황은 13~15일 알제리, 15~18일 카메룬, 18~21일 앙골라, 21~23일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4개 국가에서 11일 동안 총 1만7700km 이상 이동하며 11개 도시와 마을, 학교와 병원 등을 방문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4월 9일 이번 아프리카 4개국 사목방문에 대해 “교황님이 교황청을 떠나 있는 가장 긴 기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아프리카 사목방문 기간 중 8번의 공식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카메룬과 앙골라에서는 수십만 명이 교황 주례 미사에 참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신자가 운집하는 미사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가톨릭교회의 강력한 존재감을 부각하는 의미가 있다. 교황은 프랑스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로 연설하며 평화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 종교 간 대화, 가족생활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사목방문 일정에는 교도소, 병원, 고아원, 양로원, 가톨릭계 대학 방문도 포함돼 있다. 알제리에서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고, 카메룬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 간 무력 충돌과 갈등 해결을 기원할 예정이다. 앙골라에서는 무시마 성모 순례지를 방문해 미사를 봉헌한다. 마지막으로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신자인 적도기니에서는 교도소를 방문해 수감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