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희종 주교 주례로 거행
수원교구 기흥본당 새 성전 입당 미사가 4월 25일 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로 43번길 12-15 현지에서 거행됐다. 미사는 본당 신자들과 교구 사제단, 평신도 대표가 함께했다.
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새 성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시기 위해 마련하신 영원한 구원의 제사가 끊임없이 거행될 장소이자, 가톨릭 신앙의 터전이요 중심이 될 것”이라며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공동체의 사랑의 샘이 흘러넘치는 거룩한 곳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후 입당 기념식에서는 건축 경과 보고와 감사패 증정, 전 신자가 참여하는 축가 등이 진행됐다. 기흥성당은 대지면적 2826㎡에 연면적 2358.07㎡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1층 사무실·다목적실, 2층 교리실·사제관, 3층 성전, 4층 성가대석으로 구성됐다. 설계와 감리는 건축사사무소 동원건축이, 시공은 아리수가 맡았다. 2024년 10월 3일 기공 미사를 봉헌한 뒤 1년 6개월 만에 이날 입당 미사를 거행했고, 새 성전 봉헌식은 203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1300여 명의 작은 공동체인 기흥본당 신자들은 하느님의 집 마련을 위해 정성을 다했다. 건축금 약정을 받은 2달간 세대 당 평균 2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신립(申立)했고, 한 유치부 어린이는 스스로 모아온 개인 돈 50여만 원이 든 저금통을 봉헌하기도 했다. 또 한 어르신은 자신의 장례비용 1000만 원을 기꺼이 내놓는 등 새 성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
2008년 9월 2일 보라동본당에서 분가한 기흥본당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과 공세동을 관할하며, 주보성인은 ‘성 바오로 사도’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