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5월 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AI 비전 선포식을 갖고 ‘환자 안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담은 ‘의료 AI 윤리 강령’을 발표한다. 국내 의료기관 중 의료 AI 윤리 강령을 선포하는 곳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비전 선포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차관,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등이 참석한다.
오후 1시부터는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호균 소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2026 : 생성적 AI 시대’ 주제 강연에 이어 ‘병원 AI사례 방향성’, ‘로봇 인공 지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애프터케어 플랫폼과 AI 환자상담 챗봇’, ‘인간 중심의 AI와 로보틱스’ 등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교황청 AI 윤리 지침과 연계된 CMC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의료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교황청은 2025년 1월 28일 AI가 교육·경제·노동·건강·인간·전쟁 등 인간 사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문헌 「옛 것과 새 것」(Antiqua et Nova)을 공개했다. 교황청은 문헌을 통해 AI는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낸 산물로, 인간 지성을 보완하는 도구로만 사용돼야 하며, AI는 중대한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동시에 차별과 빈곤,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