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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누군가 복음 선포 비판하려면 진실에 근거해 비판하라"

트럼프, 5일 교황 비판 재개…교황, 트럼프 왜곡 재차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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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 관저를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5월 5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반대하는 교황을 재차 비난하고 가톨릭 신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몰아붙이며 교황과의 공개적인 갈등을 고조시켰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교회는 일관되게 핵무기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혀 왔다"며 "누군가 제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다면 진실에 근거해 비판하라"고 밝혔다.

교황은 어제(5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서 바티칸으로 돌아오기 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최근 제기한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선포하고 평화를 전파하는 것"이라며 "교회는 수년간 모든 핵무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말씀은 소중하기 때문에 저는 그저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즉위 1년)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저는 선출된 순간부터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황의 이란 전쟁 반대가 가톨릭 신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교황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교황의 뜻대로라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라고 주장했다.
 

2025년 2월 10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OSV


교황은 내일(7일)로 예정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신뢰와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좋은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교황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회담인지' 묻는 기자 질문에 "아프리카의 종교 자유와 쿠바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배분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쿠바에 6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쿠바 정권이 자국민에게 직접 배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교회를 통해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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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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