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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환대로 청년과 함께 걷는 교회”

제10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청년 향한 경청, 동반·환대 강조WYD서 청년의 주체적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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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사회사목국이 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26 우리 모두, 젊음과 함께’를 주제로 제10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을 개최했다. 제주교구 사회사목국 제공


가톨릭 청년 사목을 젊은이들과 ‘함께 걷는 여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으로 ‘묻지 않는 환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교구 사회사목국(국장 이건용 신부)이 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26 우리 모두, 젊음과 함께’를 주제로 연 제10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에서다.

박정우(살레시오회) 신부는 ‘함께 걷는 여정으로서의 가톨릭 청년 사목 재조명 : 영적 동반사목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에서 “청년들이 교회에서만큼은 세속적 평가와 기준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조건 없는 수용, 즉 ‘묻지 않는 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의 모범으로 ‘아버지의 시선’을 제시했다. 박 신부는 “지적이나 섣부른 훈계를 앞세우기보다, 청년의 언어에 겸손하게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청년의 아픔을 사심 없이 들으며 그 안에 있는 은총의 씨앗을 발견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사회적 우정을 회복하고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꼽았다. 박 신부는 “WYD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청년에게 폭넓은 사목적 역할을 맡기며, 이들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성세대는 시행착오를 기다려주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WYD 이후에도 그 열매가 이어지려면 본당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구조가 확보돼야 한다”며 “예산과 기획의 독립적 권한을 지닌 청년 사목 전담 기구를 상설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청년 참여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종현(사회적 기업 섬이다) 대표는 ‘창조적인 사람과 교회-안전지대, 문화경험, 소명의식’ 주제 발표에서 교회의 역할을 ‘안전지대’로 정의했다. 그는 “인간의 애착은 가정에서 시작되지만, 사회로 확장된다”며 “교회는 청년들이 사랑과 친교로 하느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섬이다’는 제주에서 식음료 사업을 운영하며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교회가 청년들이 보람과 소명을 찾는 과정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며 “모든 활동에서 청년이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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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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