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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직을 성모님의 보호 아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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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이탈리아 OSV] 레오 14세 교황이 5월 8일 자신의 교황 선출 1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모 성지 가운데 하나인 폼페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지를 순례하고 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미사에서 자신의 교황직을 성모 마리아의 보호 아래 맡기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아침 교황청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해 나폴리 인근 폼페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지에 도착했다. 교황은 먼저 성지 대성전 안에서 병자와 장애인 순례자 수백 명을 만난 뒤, 바깥 광장에 모여 있던 신자들에게 인사했다.


교황은 성지 앞 바르톨로 롱고 광장에서 약 2만 명의 신자들과 함께 봉헌한 미사 강론에서 “정확히 1년 전, 제가 베드로의 후계자 직무를 맡게 된 날은 폼페이 묵주기도의 성모께 청원기도를 바치는 날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제 직무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보호 아래 맡기기 위해 이곳에 와야만 했다”고 밝혔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합니다!”라는 말로 강론을 시작한 교황은 “어떤 지상의 권력도 세상을 구원하지 못하고, 오직 하느님 사랑의 힘,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하느님 사랑의 힘만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을 믿고, 그분께 희망을 두며, 그분을 따르자”고 덧붙였다.


또한 묵주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성모송은 죄로 인해 시련을 겪고 억압과 학대, 전쟁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우리 인간성의 폐허 위에 하느님의 손길, 자비로운 손길이 임했음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미사에서 한때 사탄 숭배에 빠졌다가 훗날 성인이 된 바르톨로 롱고 성인을 기렸다. 바르톨로 롱고 성인은 폼페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지를 세웠으며, 고아들과 수감자 자녀들을 위한 자선 사업을 일으킨 인물이다.


교황은 계속되는 세계 곳곳의 분쟁을 언급하고 “전쟁은 우리에게 경제적,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적이고 종교적인 면에서 새롭게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성지 봉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롱고 성인은 단순히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도시 전체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를 놓았다”면서 “그는 자애로운 모습으로 젊은이와 노인, 특히 고아와 죄수들에게 하느님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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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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