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성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성당에 간 WYD 십자가

WYD 상징물, 광주대교구 순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인연 깃든 옛 대건신학대학 자리서 환영 예식 민주·인권·평화 가치로 WYD 준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성시간에 참가한 청년들이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사제단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대교구 제공


광주대교구는 6일 교구 내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상징물 순례의 시작을 기념해 환영 예식을 거행했다. WYD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6월 3일까지 한 달 동안 광주대교구 내 거점 본당 14곳과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순례하며 교구민들을 만난다.

교구는 이날 저녁 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사제단·수도자·평신도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 환영 예식을 열었다. 예식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방한 당시 찾았던 옛 대건신학대학(현 광주가톨릭대학교) 자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최초로 WYD를 개최하고 WYD 십자가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선물한 교황이다.

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방문하셨던 1984년은 교황님께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WYD 십자가를 선물하신 해이기도 했다”며 “교황님이 청년들에게 건네신 귀한 선물을 그분의 발이 닿은 곳에서 맞이하는 일은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징물에 대한) 우리의 거룩한 맞이의 경험은 2027년 전 세계에서 우리를 찾아올 젊은 순례자들을 향한 ‘환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교구 공동체가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단단히 결속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6일 교구청 성당에서 WYD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 환영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광주대교구 제공


환영 예식 후에는 ‘WYD 십자가 경배와 함께하는 유빌라떼 청년 성시간’이 이어졌다. 성시간에 참여한 청년 300여 명은 십자가 곁에서 기도하며 묵상했다. WYD 광주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영호 신부는 “청년들이 기도하며 보편 교회 일원임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광주대교구는 WYD 상징물 순례를 교구가 매년 열고 있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 도보 순례’와 연계한다. 김 신부는 “올해는 700여 명이 5·18 순례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순례가 광주의 젊은이들이 5월 정신을 신앙 안에서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면서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향해 나아갈 영적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광주대교구는 2027 서울 WYD 때 개최하는 교구대회의 핵심 주제를 ‘민주화’와 ‘선교’로 설정했다. 광주가 지닌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복음적 가치로 승화하고,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교구가 이제는 전 세계 젊은이를 환대하는 ‘선교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교구대회 프로그램 역시 해외 순례자와 본당 청소년이 한 팀이 되어 ‘인격적인 교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미기로 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5-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17

히브 4장 12절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도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