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바티칸은행이 2025년 순수익 5100만 유로(한화 약 895억 원)를 기록했다. 교황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은 2430만 유로(한화 약 426억 원)다. 바티칸은행은 2025년 12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5월 11일 발표했다.
2025년 순수익은 전년과 비교해 55.5 늘어난 수치이고,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실적이다. 교황 배당금은 2024년보다 76.1 증가한 규모로, 종교 활동과 자선 사업을 지원한다는 바티칸은행의 사명에 따른 것이다.
바티칸은행은 이번 실적에 대해 “영업 성과 개선, 적극적이고도 엄격한 자산 운용, 우호적인 시장 상황, 고객 자산 규모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총자산은 2024년 57억 유로(한화 약 10조35억 원)에서 2025년 59억 유로(한화 약 10조3545억 원)로 늘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바티칸은행과 수도회들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돼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도회 수와 자산 운용을 위임한 수도회 수가 모두 증가했다.
은행의 2025년 재무제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계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투쉬’로부터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아, 4월 28일 감독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어 은행 정관 규정에 의해 추기경위원회에 전달됐다.
2025년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2024년 7월 임명된 장 밥티스트 드 프랑수 은행장이 물러나고 새 은행장으로 룩셈부르크 은행가 출신 프랑수아 폴리(61)가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