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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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서울애화학교, 서울대교구와 함께한다

툿찡 포교 성 베네딕도회 수녀회 이어 장애 학생 교육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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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화학교 개교 50주년 미사를 마친 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앞줄 가운데) 대주교 등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설립된 서울애화학교가 설립 반세기를 맞았다. 애화학교는 10여 년 전 지적장애 학생까지 문을 넓혀 50년 동안 사랑의 교육을 실천해왔다.

애화학교는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학교 현지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개교 50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애화학교 졸업생 김동준 신부 등이 공동집전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50년 동안 애화학교를 훌륭히 잘 성장시키고 학생들과 동반해주신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도회 수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애화학교는 새로운 50주년을 준비하며 애화학교의 앞날을 ‘빠르게’보다는 ‘바르게’ 인도해주시길 성모님 전구에 맡겨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맨 오른쪽)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애화학교 교장 김인숙 수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재학생들은 미사 중 보편지향기도를 봉헌했으며, 미사 중간 곳곳에는 학생들이 참여한 수어 영상이 독서, 복음 말씀 중에 재생됐다. 미사 후 정 대주교와 구 주교는 학교 내 언어치료실과 놀이치료실, 실습실, 도서관 등을 살폈다.

애화학교는 1976년 툿찡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허애덕(Caritas Hopfenzitz) 수녀 등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설립했다. 2015년 지적장애 학생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했으며, 유치원부터 초·중·고, 전공과까지 12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애화학교 학생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간 애화학교는 툿찡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운영해왔지만, 내년부터 서울대교구가 인수해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 대주교는 지난 3월 가톨릭애화학원 창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대주교는 “수녀님들께서 잘 가꿔주신 애화학교의 사랑 정신을 계승해 애화학교 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잘 동반하겠다”고 했다.

재단이사장 김옥주 수녀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부모 간 신뢰가 우선돼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애화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은인과 인연을 맺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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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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