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영성에 기반한 강좌 등 제공 계획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딴 대학 연구소가 처음 캐나다에서 설립된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세인트 제롬(성 예로니모) 대학교는 지난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하고자 프란치스코 교황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난 삶과 영성에 기반을 둔 강좌와 강연,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말 공식 개관한다. 개관 이후 콘퍼런스와 영적 모임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세인트 제롬 대학교 신학대학원 피터 미한 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 목자로서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한 원장은 교황이 이민자들의 환경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사목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밝힌 세계와의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반영한 사목을 펼쳤다”며 “교황의 메시지가 우리 시대에 들어맞으며, 연구소는 그 유산을 계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소는 학교와 병원,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가톨릭 리더십 양성, 영적 훈련 등 과정을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이들에게는 가톨릭 리더십 자격증 등이 수여된다. 프로그램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예수회 교육 전통에 뿌리를 두며,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와 연계한다. 전업 연구원도 배치한다. 미한 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딴 만큼 학계와 교회의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