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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살레시오 중·고교, 개교 70주년 기념 미사 봉헌

한국전쟁 중 선종한 카폰 신부 현양 위해 설립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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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19일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돈 보스코 체육관에서 거행된 개교 70주년 기념 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광주대교구 살레시오 중·고등학교는 19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교내 돈 보스코 체육관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70년의 사랑, 내일의 살레시오’를 주제로 거행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수도자·재학생·교사·동문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살레시오 중·고교 재학생들은 개교 70주년을 상징하는 ‘70’을 표현한 화환과 학교 교표·재학생 사진첩을 봉헌했다.
 

옥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세월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도록 사랑하라'고 한 돈 보스코 성인 가르침대로 애쓴 신부님들과 선생님들, 직원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100주년을 향해가는 살레시오 중·고등학교에서 살레시오 출신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좋은 일꾼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며 “복음 속 예수님께서 물독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살레시안 여러분은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물의 속성처럼 세상의 낮은 곳을 찾고 그들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19일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돈 보스코 체육관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개교 7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학교는 이어진 기념식에서 정동수 살레시오중학교 운영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살레시오중·고교 총동문회와 옥현진 대주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살레시오 고등학교 교장 박지영 신부는 기념사에서 “70년간 하느님 은총과 성모님 사랑 안에 이어온 여정과 살레시오 교육 정신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미래 교육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 살레시오 학교 설립은 1951년 한국전쟁 중 선종한 가경자 에밀 카폰(Emil Kapaun, 1916~1951) 신부를 위한 현양 사업 목적으로 당시 미국 군종신부단이 교육기관 설립을 발의하면서 논의가 시작했다. 이후 1953년 당시 광주대교구장 헨리 대주교의 살레시오회 초청에 따라 살레시오 고교가 설립되며 첫 발을 내디뎠다. 1965년 남자 중학교가, 1958년에는 살레시오 여자고등학교 재단 설립 후 여자 중학교가 세워졌다. 여자 고교는 1961년 설립돼 오늘에 이른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19일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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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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