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방유룡 신부의 시복을 추진하는 2차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오후 1시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순교복자수도가족과 방유룡 레오 신부 시복시성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날 심포지엄은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 신부의 영성, 덕행, 명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서울대교구 총대리이자 시복시성위원장인 구요비 주교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최현식 신부, 부산교구 최성욱 신부, 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정대현 신부, 한국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종교학과 조현범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수원교구 한민택 신부, 인천교구 유성현 신부, 성삼의 딸들 수녀회 국춘심 수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강석진 신부가 논평자로 나선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8일 방유룡 신부의 발자취를 조명한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K-수도회 창설자' 방유룡 신부
방유룡 신부(1900~1986)는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에 첫 한국인 수도회를 창설하고 한국 고유의 영성을 정립한 수도자다.
1946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를 시작으로 1953년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1962년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를 잇따라 창설했다.
방 신부의 수도 영성은 면형무아(麵形無我)로 요약된다.
면형무아는 밀떡의 형상인 면형이 실체를 비우고 성체가 되듯이, 성체와 같이 자신을 비우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방 신부는 지난해 9월 교황청 시성부로부터 시복 추진에 '장애 없음'을 승인 받아 '하느님의 종'으로 불리게 됐다.
올해 1월엔 방유룡 신부의 유품과 기록을 만날 수 있는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관'이 서울 청파동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총원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