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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대의원회의 ‘신앙교육·사제부족’ 주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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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1차 정기총회가 10월 23일 폐막을 앞두고 성체성사와 관련된 제반 교회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언어권별로 나눠져 진행된 그룹별 토의에서는 신앙교육과 사제 부족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사안으로 논의됐다. 그룹별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들은 특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시노드 후속 문헌 작성시 바탕이 되는 것으로 시노드 전체에서 논의된 내용들 중에서 매우 핵심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각 그룹에서 제안된 내용들 중에서 특히 비중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신앙교육과 전세계적으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사제 부족 문제이다.
이 제안들은 10월 18일 일차적으로 취합돼 다시 각 그룹별 토의에서 수정 보완되며 이 과정을 거친 뒤 폐막 하루 전인 10월 22일 총회에서 투표로 통과시키게 된다. 성체성사 자선활동 핵심 주교 시노드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한 여러 평신도 단체 대표들은 특히 성체성사가 교회의 자선과 나눔 활동에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했다.
산 에지디오 공동체 창설자인 안드레아 리카르디는 12일 총회에서 “자선활동은 성체성사로부터 자양분을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네오카테쿠메나토의 창설자인 키코 아르구엘로는 우리는 빵과 포도주 안에서 자신을 봉헌한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치문제 언급 이번 시노드에 참석한 11개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의 대표들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 따라서 성체성사와 교회 일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1일 발언에 나선 이들 대표들 중 9명은 동방교회 소속이고 나머지는 성공회와 루터교 대표단이다.
동방교회 대표단은 공통적으로 성체성사 안의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깊은 신심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시노드에서 성체성사를 주제로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시했다.
한편 성공회와 루터교 대표단은 성체성사에 대한 교의를 둘러싼 가톨릭과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분열된 현실에 대해서 지적하며 일치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교회 일치돼 있다” 홍콩교구의 젠 제-키운 주교는 12일 시노드 회의에서 중국 교회는 겉으로 보기보다는 매우 일치돼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두 개의 교회로 나눠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모두가 교황과 일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교회”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교회도 실제로는 교황에 의해 인정을 받고 있으며 대다수의 공식 교회 주교들도 교황에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85 이상의 중국 공식 교회 주교들이 교황청과 화해했으며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두 교회의 신자들은 본당에서 하나로 섞여 있다고 말했다.
“성소부족은 약한 신앙에 따른 증상” 【외신종합】 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한 많은 주교들은 전세계적인 사제 부족 문제와 관련해 성소의 부족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약한 신앙에 따른 증상이라고 지적했다. 주교들은 오늘날 보편교회 안에서 사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데 대해서 심각한 현상임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그것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신앙이 부족하다는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교들은 일각에서 사제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사제 독신제의 철폐 등으로 찾으려는 시각에 대해서 비판하고 성소의 위기는 기혼사제의 허용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충실한 신앙 교육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 란치대교구장인 텔레스포어 토포 추기경은 “사제는 공동체의 신앙의 열매이기 때문에 진짜로 심각한 문제는 신앙의 위기”라며 “신앙이 없으면 당연히 사제도 성소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교구장 후안 산도발 이니구에즈 추기경도 “사제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 원인은 바로 신앙의 부족 영적 전망의 부재 초월성의 부재 때문”이라며 “이는 곧 세속화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혼사제가 사목활동을 하는 그리스 가톨릭 교회에 속한 우크라이나의 소프론 스테판 머드리 은퇴주교는 이와 관련해 이바노-프란키프스크라는 자신의 교구에서 400명 중 360명이 기혼사제로서 이처럼 기혼사제가 많은데서 나타나는 다양한 부작용들에 대해서 밝혔다. 머드리 주교는 “적어도 절반 이상의 사제가 미혼이어야 제대로 된 사목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혼사제들이 많음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인간적 문제들이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일 : 200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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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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