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한 여성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오 14세 교황의 사도방문을 기념하는 포스터에서 촬영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6~12일 스페인을 사목 방문한다. 이번 방문 기간 교황은 바르셀로나 성가정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을 주님께 봉헌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교황청 공보실은 지난 5월 6일 교황의 스페인 방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교황의 스페인 방문은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15년 만이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카나리아 제도를 차례로 찾는다. 이 기간 12차례의 연설과 4번의 미사 주례, 그리고 정치·사회 지도자들과의 10차례 만남이 예정돼 있다.
방문 첫날인 6일 교황은 마드리드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 스페인 왕궁에서 펠리페 6세 국왕의 환영을 받는다. 정부 당국자와 시민사회 대표, 외교 사절단을 차례로 만나고, 저녁에는 리마 광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도를 바친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성혈 대축일인 7일에는 시벨레스 광장에서 미사를 주례한다. 이후 성 아우구스띠노회 수도자들을 만난 뒤 스페인 무비스타 경기장으로 옮겨 문화·예술계 대표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8일에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접견한 뒤 하원 연설에 나서며, 주교회의를 찾아 스페인 주교단과 일정을 보낸다. 이날 오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대교구 공동체 행사에 참석한다.
9일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교황은 성가정성당의 ‘예수 그리스도 탑’ 봉헌식을 주례한다. 아울러 교황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노숙인 쉼터와 교정 시설, 이주민 센터를 차례로 찾아 소외된 이들도 두루 만난다.
11일에는 아프리카 북서부 연안 카나리아 제도 항구를 찾는다. 이곳은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