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장 조규만 (가운데) 주교가 춘천교구장 김주영(맨 오른쪽) 주교, 의정부교구장(맨 왼쪽) 손희송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4일 강원특별자치도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103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맞아 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원주교구 제공
원주교구와 춘천교구·의정부교구 사제단이 4일 강원특별자치도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열린 제103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성체 강복을 하고 있다.원주교구 제공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4일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103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강원도 지역 최초의 성당인 풍수원성당에서 1920년 6월부터 개최되어온 성체 공경 신심행사로 올해로 103차를 맞았다.
이날 대회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두 교구 사제단은 물론,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교구 사제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수도자·평신도 등 2200여 명이 참석해 미사와 성체 행렬·성체 강복에 임하며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님과 하나 되는 기쁨을 묵상했다.
조규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체성사는 우리의 생명이요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방법이자, 예수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위대한 유산이지만 우리는 아직 성체성사가 사랑의 성사이자 일치의 성사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가 조금이라도 성체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주영 주교는 “한 뿌리의 신앙에서 함께 자라난 춘천·원주교구의 하느님 백성들이 함께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을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속한 가정과 우리 사회, 전쟁과 분쟁이 멈추지 않는 곳에 주님께서 참 평화를 내려주시길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 함께한 손희송 주교는 “교구장으로서 일하기 시작하며 교구의 성체 신심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다가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 우리가 먼저 참여해보자는 결론을 얻고 이번 대회에 함께하게 됐다”며 “100년 넘는 전통을 계속 유지해 성체 안에서 행복하게, 기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