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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 손잡고 ‘기후행동’ 다짐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 시민·종교계 ‘10가지 약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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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을 열고, 시민사회·종교계·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다졌다. 기후부


“우리는 생태계와 인간의 상생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실천이 삶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톨릭 등 5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행동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을 열고, 시민사회·종교계·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다졌다. 이날 종교계는 시민 5000명과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기후행동 실천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교회총연합회 김철훈 사무총장, 대한불교조계종 선일스님, 원불교 세계봉공재단 조원형 교무, 천도교 박인준 교령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정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과거의 환경오염은 기술과 제도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었지만,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 변화를 요구한다”며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생태계 파괴로 인한 피해는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먼저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소개하며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공동의 집’이라고 부르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을 위한 ‘생태적 회심’을 촉구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엄과 정의, 연대의 문제”라며 “교회 공동체도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환(대건 안드레아) 기후부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경고가 아니라 이 순간의 행동”이라며 “정부는 녹색 문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금실(에스테르)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기후행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민간 협력 협의체로 진화해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세계 환경의 날 제정 이후 1996년 우리나라 법정기념일이 됐다. 대한민국 기후행동은 앞으로 기후행동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매년 그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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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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