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 선종 165주기를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교구는 또 최양업 신부의 실제 얼굴을 표현해낸 새 초상화가 사목적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저작권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구는 1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최양업 신부 선종 165주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먼저 오전 10시 30분부터 교구가 지난 4월 최양업 신부 사제 서품 177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새 초상화를 주제로 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초상화 작가인 김세중(빈첸시오)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어 11시부터 조규만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중에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바라며 ‘희망의 순례’에 완주한 1200여 명 순례자에게 완주증과 축복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사 후에는 성지 내 최양업 신부 묘소를 참배한다.
한편 원주교구는 “새 초상화가 최 신부님의 시복시성과 신자들의 복음화 등에 적절히 사용되고, 초상화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새롭게 저작권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구는 “신부님의 새 초상화는 한국의 모든 교구와 수도회가 사목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초상화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비영리라고 해도 사목 외 용도에 사용할 경우에는 새로 마련된 저작권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구가 새로 만든 저작권 규정에 따르면 김세중 작가가 그린 최양업 신부의 초상화를 사목적·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모든 개인과 단체는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초상화 저작권 사용 승인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해당 요청서는 15일부터 배론성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사용 승인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초상화 저작권 사용에 관한 규정’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