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WYD 상징물 순례로 신앙 다지고 환대 되새겨

대구대교구 WYD 상징물 순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대구대교구 청년과 신자들이 교구에 도착한 WYD 상징물을 들고 순례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가 6월 한 달간 교구 전역에서 세계청년대회(WYD) 상징물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순례를 이어간다. 젊은이와 함께 걸어가는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다채로운 행사도 연다.

교구는 3일 교구청 본관 앞마당에서 WYD 십자가와 성모성화를 맞이했다. 4~6일 성모당 일대에선 미사와 찬양, 성시간이 어우러진 ‘엠마오 페스타’가 열렸다. 4일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환영미사’를 주례한 장신호 보좌 주교는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를 일회성으로 잘 치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맞아들이는 마음으로 청년들을 환대하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신앙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마오 페스타에는 사제 밴드 ‘미노기’(미사와 함께하는 노래기도)가 청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사제와 청년들은 지난 WYD에 참여했던 경험과 소감, 변화된 모습들을 나누며 2027 서울 WYD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최용석(2027 WYD 대구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신부는 “환대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여정이자 다른 이를 구원으로 초대하는 사랑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성모당에는 WYD 상징물 앞에 머물러 기도를 바치고, 기념사진을 찍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성모당을 찾은 강소희(데레사, 월배본당)씨는 “홈스테이를 신청했는데, 아이들이 WYD를 잘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해외 청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십자가를 직접 보고 기도하러 왔다”고 말했다.

상징물 순례는 교구 내 본당과 수도원뿐만 아니라 △김천소년교도소 △노숙인 복지시설 포항 들꽃마을 △이주민 공동체 △왜관 호국의 다리 등으로 이어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11월 한국 청년 대표단에게 WYD 상징물을 전달하며 “순례를 통해 희망을 증거하고 사랑과 형제애가 자라나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여정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했던 왜관 호국의 다리에서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 함께해 ‘평화 행진’을 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징물이 순례하는 일부 본당에선 ‘대리구 봉사자 파견식’도 열린다. 각 본당 봉사자와 신자들이 소명을 되새기며 복음의 증인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교구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당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순례를 마무리한다. 이후 WYD 상징물은 7월 1일부터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를 시작으로 국내 수도회 20곳으로 순례를 이어간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6-1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6. 10

1요한 3장 2절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