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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준비, 지방행정 책임자 확정으로 탄력

광역·기초단체장 진용 확정 대회 지원체계 구축 본격화 교회·정부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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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지방행정을 이끌 책임자가 결정되면서 내년 7~8월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 준비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전 세계에서 온 최대 100만여 명의 청년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신앙을 다지고 교류·화합하는 국제행사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지방행정을 맡을 책임자가 결정되면서 내년 7~8월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 준비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오세훈(스테파노) 서울시장 등 선거에서 승리한 현직 단체장은 기존에 추진해오던 정책을 바탕으로, 그리고 박수현(안토니오) 충남지사 등 새로 책임을 맡게 된 단체장은 공약을 토대로 행사를 지원할 전망이다.

서울의 수장을 다시 맡게 된 오세훈 시장은 2023년 서울 WYD 유치 발표 후 “2027년 8월 서울 WYD 개최에 환영 입장을 밝히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후 오 시장은 서울시 문화본부가 마련한 ‘서울을 종교와 문화가 융합된 세계 청년 수도’로 부상시킨다는 계획을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기존 계획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면서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비롯해 여러 순교성지 등 가톨릭 역사가 서린 곳이다.

충남지사 당선자인 박수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국제문화행사 지원법’ 발의에 참여하는 등 국회에서 WYD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법안의 취지에 따라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김대건 신부의 고향인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자


경기도는 김대건 신부가 묻힌 안성 미리내 성지 등 우리 교회사를 간직한 성지들과 수원 화성·남한산성 등 많은 문화유산과 함께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을 보유한 지역이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추미애 의원은 5월 1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교구대회는 물론 본대회 기간 순례자들이 경기도 내 성지를 비롯해 문화 공간과 첨단산업단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거를 전후해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광주대교구 옥현진 대주교 등 교구장들이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만남의 과정”이라며 각 지자체에 협력을 요청하고, 출마자들 또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만큼 각 시도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협력이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 단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곳이 있다. 서울 중구는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서소문 순교성지와 상업 중심지인 명동을 품고 있어 내년 순례객 방문 1순위로 예상되는 곳이다.

재선에 성공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해 1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구청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명동대성당·중림동약현성당·서소문 역사공원 등을 아우르는 순례 역사길 탐방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세계 청년들이 명동에서 우리 문화를 즐길 프로그램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청년 김대건길과 수원교구 은이성지, 고초골공소, 손골성지 등 많은 가톨릭 문화유산을 비롯해 삼성과 SK 하이닉스 등 세계적 반도체 단지가 있다.

재선에 성공한 용인특례시 이상일(요셉) 시장은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숙박·관광·지역 행사·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2027년 세계청년대회 준비 TF팀을 구성한다고 말한 대로 기존 계획을 토대로 대회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월 정순택 대주교 예방 당시 “서울 WYD 때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부모들을 통한 홈스테이도 추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서울을 비롯한 경기·충남·대구 등 각 시도 교육감과의 협력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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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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