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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경기장 점거에 분노한 최휘영 장관…"체육인 터전을 빼앗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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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월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민술관 다원공간에서 국민주권정부출범 1주년 문화체육관광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시위대가 점거한 것에 대해 "왜 우리 체육인들의 터전을 빼앗는가"라며 분노했다.

최 장관은 16일 SNS에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무단 봉쇄가 잠시 풀릴 듯하다가 무산됐다"며 "일부 시위자들의 극렬 반대 때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너무나 안타깝다"며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이길래 무슨 권리로 무고한 우리 체육인들에게 이토록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왜 우리 체육인의 터전을 빼앗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런 고통과 피해를 감내해야 하느냐"며 "즉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불법 봉쇄를 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최 장관은 핸드볼경기장 점거 세력의 주장과 참정권에 대한 문제제기를 분리해서 봤다. 그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시민들의 순수한 문제제기를 오염시키면서 타인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막심한 피해를 강요하는 비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곳은 우리 체육인들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피땀 흘리는 일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 관련도 없는 체육인들의 생업을 인질로 잡고 행정을 마비시킨 채 이것이 마치 정당한 요구인 양 포장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덧붙였다.

강력 대응도 예고했다. 최 장관은 "계속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불법 행위를 계속한다면 정부는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제발 상식을,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 글을 올리면서 '무단봉쇄', '엄정대응' 등을 키워드로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은 경찰과 함께 오전 9시 4분쯤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를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몰려와 출입문 앞을 막아섰고 진입이 저지됐다. 

결국 경찰은 언론 공지를 통해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 처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설득했는데도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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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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