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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의안집에 담긴 역동성 현재의 시노드 실천과 맞닿아

한국평단협 ‘기억의 실천을… 의안집’ 주제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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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13일 평신도사도직연구소 현재우 소장과 한국평단협 김진택 회장 등 참석자들이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노달리타스 체험은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전국 사목회의이며 이제는 각 본당과 교구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차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평신도사도직연구소 현재우(에드몬드) 소장은 13일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한 열린세미나에서 ‘의안집의 역동성과 시노드 이행 단계 연결하기’란 주제 발표를 통해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전국 사목 회의 의안집」에서 나왔던 제안이 40여 년 후 시노드를 통해 구체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억의 실천을 향하여 - 시노드 이행 단계에서 본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전국 사목회의 의안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 교회가 경험해온 시노드 정신을 성찰하고 평신도들이 시노드적 교회를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한국교회는 1980년 11월부터 1984년 12월까지 전국 사목회의를 개최한 후 △하느님 백성의 신원 △민족 복음화와 토착화 문제 △제3천년기를 위한 세상과의 소통 △교회 운영과 한국 교회 사목방향 등을 담은 의안집을 발표했다.


 



현 소장은 2021~2024년 보편 교회 차원에서 열린 제16차 세계 주교시노드가 모든 하느님 백성이 함께 성찰한 초대의 장이었음을 설명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 길을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 소장은 “1984년 성직자·수도자·평신도의 의견과 희망을 모은 의안집에서는 사목협의회 활성화, 주교·성직자·평신도가 공동참여하는 전국 규모 협의체 구성, 평신도 역할 확대, 본당 재정에 평신도와 사제 공동책임, 하느님 백성 전체 참여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고 말했다.

현 소장은 “따라서 2025년 시작된 시노드 이행단계에서는 1단계로 사목위원회·사목협의회 활성화(여성·청년 참여)와 시노달리타스 방식 도입 ‘성령 안에서의 대화’ 확산, 2단계로 본당 내 소공동체·반 모임 활성화, 사목위의회·사목협의회 안건을 신자 전체와 공유하는 대화 채널 마련, 평신도 양성 계획 수립과 실행이 각각 요구된다”면서 “3단계로 의사결정 방식의 시노드적 쇄신-공동식별, 평가 반영, 평신도들이 주도 및 책임질 직무 확대, 교구 시노드 또는 지역총회 개최 준비 착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평신도사도직연구소 연구위원 경동현(안드레아) 박사는 “2025년 평협 설문조사 보고서와 의안집을 비교 분석한 결과, 40년 전엔 깨어있는 성직자와 학자 중심의 ‘위로부터의 권고’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일반 신자의 75 이상인 대다수가 사목의 직무와 권한의 분담을 요구하는 ‘아래로부터의 거대한 열망’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오늘날 시노드 정신은 ‘평신도와 어떻게 권한을 나누고 함께 식별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쇄신으로 초점이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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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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