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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산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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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저 멀리

말없이 서 있지만

그냥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햇빛이 따뜻한 날에는

새들의 노래와 함께

마을에 내려와 기쁨이 되고



세상사 시끄러운 날에는

사람들 마음에 와서

단단한 양심이 되었습니다



아아, 산은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 삶이 되고 길이 되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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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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