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원에서 개최한 ''밀씨축제'' 바자 수익금 기부
서울대교구 가톨릭교리신학원 학생회가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에 기부금 1200여 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가톨릭교리신학원은 10일 교내에서 신학원 부원장 윤도관 신부와 재학생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에게 성금 1211만 900원을 전했다. 성금은 지난 5월 신학원에서 ‘평화와 너희와 함께!(요한 20,19)’를 주제로 개최한 제58회 ‘밀씨축제’ 중 전쟁으로 고통받는 그리스도인을 돕고자 진행한 바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윤 신부는 “올해 밀씨축제를 준비하며 학생들과 함께 축제 수익금을 어떻게 의미 있게 쓸 것인지 머리를 맞댄 결과 ACN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우리를 대신해 분쟁과 학살·기아·재해로 고통받는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도했다.
윤 신부는 이어 “신학원은 ‘진리의 말씀을 삶으로 선포하는 참 선교사’로 부르심 받은 우리도 그리스도의 도구가 되어 박해받고 고통받는 이들의 힘이 되고 교회 일원으로서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신앙인·선교사가 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리도 이번 기부로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CN 한국지부는 “학생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지향에 따라 전쟁의 고통 속에도 신앙을 지키고 있는 레바논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원조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ACN은 가톨릭교리신학원 학생회에 감사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