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캠프 주최·주관
전국 경찰 교우 가족 캠프가 6월 6~7일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캠프에는 전국 경찰기관 근무자와 가족 127명이 참여해 신앙과 친교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전주교구 사목 교서 중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찰 교우들이 모일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두고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랑의 길’을 순례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킨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본받아 신앙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또 사랑에 대한 배려와 나눔·공감 등을 주제로 ‘성경 구절 투어’와 나 또는 남을 수신인으로 1~2개월 뒤 도착할 편지 쓰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자녀들도 재밌는 오락을 즐기며 우정을 쌓았다.
7일 봉헌된 파견미사는 전주교구 경찰사목위원회 담당 임범동 신부가 주례하고, 8개 교구 경찰사목위원회 담당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장 장세훈 신부는 강론에서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먹히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묵묵한 헌신이 있기에 사회 질서가 유지되고 시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일해도 알아주지 않을 때가 있고 오히려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 우리는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며 “예수님처럼 그 어떤 계산도, 조건도 달지 않고 기꺼이 당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닮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