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장교 임관식에서 임관한 사제 14명을 축하하며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를 비롯해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 수원교구 곽진상 주교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5주간 군사훈련을, 이어 7주간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업무·전장군종상담·회복 탄력성 등 병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았다. 군종사제들은 앞으로 군복 입은 선교사로서 장병들의 종교활동을 지원하고 정신적 안정을 돕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관식은 국방부 김성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계급장 수여·임관 선서·성적 우수자 시상·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를 비롯해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곽진상 주교, 군 관계자와 임관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종사제 외에 개신교 목사 27명과 불교 법사 5명도 이날 각각 군종장교로 임관했다.
서울대교구 신사베드로 본당 신자 30여 명이 천승녕 신부와 함께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상범 주교는 군종교구 남성대성당에서 거행된 축하미사 강론을 통해 “훈련을 받으면서 이곳이 하느님이 주신 곳이자 나를 필요로 하는 곳임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여러분을 기다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이를 잘 실천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기폭제로 청년들이 신앙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할을 당부했다.
임관자 대표로 인사말을 한 유현재 신부는 “저희는 주님 사랑 안에 머물라는 말씀을 새기고 장병들과 군인가족, 용사들을 만나고 섬기겠다”며 “성당 안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관과 훈련장, 외롭고 지친 자리로 다가서는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교들도 교구별 사제의 임관을 축하했다. 구요비 주교는 “그리스도의 군인으로서 어려운 시대에 우리 국군장병과 군인가족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 사도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곽진상 주교도 계급장을 달아주며 “주님의 새로운 부르심에 용기를 갖고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공군대위로 임관한 윤찬용 신부는 “우리 장병들, 군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