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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평화 이뤄야 할 사명 잊지 말자”

서울대교구 민화위,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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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6월 25일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6월 25일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미사에는 350여 명이 참여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이뤄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남아있다”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6·25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과 전쟁으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하루빨리 남북이 서로 마주할 수 있기를, 미움과 증오를 줄이기 위해 남북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최근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라고 규정한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 대주교는 “적대적 관계는 어떤 경우에도 교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며 “한반도라는 ‘공동의 집’에서 사는 우리는 결코 남남이 될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은 민족 관계든 국가 관계든 그 관계를 규정하기에 앞서 서로를 증오하고 의심하기보다 진심으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대주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가 발표한 담화에 언급된 ‘북한군 묘지’도 언급하면서 “서로의 적대감을 낮추고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북한군 유해 송환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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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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