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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튜버, 다운증후군 태아 낙태 공개… 생명단체 반발

구독자 434만 유튜버, 산전 검사 후 아내 낙태 소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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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맥저거너겟(McJuggerNuggets)’의 운영자 제시 리지웨이가 3월 30일 영상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리고 한 달 뒤쯤 사진 속 태아가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있다는 산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 McJuggerNuggets 영상 캡처



434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한 유튜버가 최근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있는 태아를 낙태한 사실을 공개하자, 생명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가톨릭계와 생명단체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맥저거너겟(McJuggerNuggets)’ 운영자 제시 리지웨이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내의 낙태 소식을 전했다. 산전 검사 과정에서 태아가 다운증후군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리지웨이씨는 “의료진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은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다시 임신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리지웨이씨 가정이 내린 결정에 비판과 옹호하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낙태 결정에 반대하는 이들은 “생명의 가치를 장애 유무에 따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장애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현실적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리지웨이씨의 입장에 찬성했다.

 

434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맥저거너겟(McJuggerNuggets)’의 운영자 제시 리지웨이가 3월 30일 영상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리고 한 달 뒤쯤 사진 속 태아가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있다는 산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 McJuggerNuggets 영상 캡처



미국의 생명단체 ‘라이브 액션’의 릴라 로즈 회장은 “다운증후군이라고 해서 죽음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며 “다운증후군은 ‘결함’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그 자체로 축복받아야 할 존재”라면서도 “하지만 이 아름다운 아기들 가운데 67~80는 태어나기도 전에 ‘장애로 인한 안락사’(낙태)를 당한다”고 지적했다. SBA 프로라이프 아메리카도 리지웨이씨의 게시물에 “정말 슬프고도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고 댓글로 입장을 밝혔다.
 

생명단체들은 “연구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99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고, 가족도 그들을 사랑한다”면서 “다운증후군을 지닌 사람들도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가족은 진실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리지웨이씨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내 아이들이 나보다 오래, 더 좋은 삶을 살기 바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주제에 의견을 내준 모든 팬을 소중히 생각한다”면서 “장애를 지닌 팬들 또한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나와 함께해줘 매우 기쁘다”고 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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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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