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5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시대마다 달라도…교황들의 가르침은 ''인간 존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교황들은 노동과 가난, 환경, 전쟁 등 사회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시대마다 다루는 문제는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강조했는데요.

전은지 기자가 교황들의 사회적 가르침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4월 SNS에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특정 국가나 인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겨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황은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종교마저 전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우려하며 '정의와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역대 교황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신앙인의 역할을 제시해 왔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노동과 생명의 존엄,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1981년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우월성을 다투던 시대였습니다. 

노동자는 이념 경쟁의 수단처럼 여겨지기도 했는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어떤 체제든 인간보다 앞설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대표적인 회칙 「노동하는 인간」엔 노동이 인간 존엄의 표현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재임 중 남긴 유일한 사회 회칙 「진리 안의 사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규모 실업과 경기 침체, 빈부격차가 심화되자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시장 경제는 윤리적 토대 없이 작동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인간적 발전이 단지 경제적 성장이 아니라 인간의 영적·도덕적·사회적 차원을 포괄하는 통합적 발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교리를 현실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적용한 교황으로 평가받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일을 교회의 사회적 책임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과 이상기후가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가 되던 시기에 발표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에서 "환경과 가난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14년 5월 21일 수요 일반알현> 
"창조질서 보전은 자연을 향한 우리의 기본자세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보호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창조질서를 파괴한다면 자연은 우리를 파괴할 것입니다.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시대마다 사회 문제는 달랐지만, 교황들은 한결같이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교황들의 사회적 가르침은 신앙인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7-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7. 5

1코린 10장 14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상 숭배를 멀리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