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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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여름휴가 중…2026 상반기 사목 활동

불의한 현안에 맞서고 교회 내부 개혁에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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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7월 5일 이탈리아에 있는 교황 관저 카스텔 간돌포 발코니에서 방문객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OSV

[앵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5일부터 유서 깊은 교황의 여름 별장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20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교황은 인공 지능부터 전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현안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교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했습니다. 

교황의 여름휴가와 상반기 사목 활동을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5일 오후부터 교황 별장 카스텔 간돌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황은 27일까지 카스텔 간돌포에 머무릅니다.

이 기간 동안 외부인이 교황을 만나는 모든 알현 행사는 중단됩니다.

일반 알현은 다음 달 5일 재개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7월 5일 이탈리아에 있는 교황 관저 카스텔 간돌포 발코니에서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휴가 기간, 주일 삼종 기도는 카스텔 간돌포 자유광장에서 거행됩니다.

교황은 역대 교황들의 여름휴가 거처인 알바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카스텔 간돌프 사도궁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위 12년 동안 카스텔 간돌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곳 사도궁은 그동안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레오 14세 교황이 여름휴가 전통을 복원하고 사도궁에 머물면서 사도궁 박물관은 7월 한 달 동안 폐쇄됐습니다.

교황은 휴가를 시작하며 주민들을 축복하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휴식도 취하고 기도도 하고 책도 읽고 가능하다면 운동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즉위 이후 교황은 올 상반기에 세계적인 현안에 양심의 회복을 호소하고 교회 내부 개혁에 단호했습니다.

이란과 레바논에서 벌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반대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5월 말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첫 회칙 ‘고귀한 인류’를 발표하며 인간 존엄과 사회 정의,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7월 4일 사목 순방 중 지중해를 건너는 이민자들의 주요 입국 지점인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몰로 파발로로에서 기념비를 축복하고 부두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봉헌했다. OSV

또 7월 4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에는 이민자의 유럽 입국 관문인 지중해의 람페두사 섬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출신 교황이 이민자들에 의해 건국된 미국 독립 기념일에 자유와 번영을 찾아 유럽으로 향하다 목숨을 잃은 수천 명의 이민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민 단속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 등 전 세계에 이민자에 대한 환대와 보호 그리고 사회 통합의 의무를 상기시켰습니다. 

교황청은 또 교황의 승인하에 교황의 동의 없이 주교 네 명을 서품한 전통주의 단체 ‘성 비오 10세회’를 파문해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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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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