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당진시장이 지난 5일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당진시 제공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내년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레오 14세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요청했다.
당진시는 김 시장이 지난 5일 김대건 신부 축일을 기념해 솔뫼성지를 찾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이같이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유 추기경에게 서울 WYD 참가 청년들에게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알리고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시는 전했다.
또 김 시장은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 전 열리는 교구대회와 관련해 당진성지의 인프라와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향후 교황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남북 화합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을 수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솔뫼성지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한국 천주교의 요람과 같은 곳"이라며 "많은 청년이 당진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황님의 방문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추기경은 "교황님이 한국에 오시긴 하는데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당진 성지의 의미와 위상 등을 잘 고려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2027 서울 WYD 본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전국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