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6월 25일 바티칸에서 대륙별 시노드 기구 대표단의 예방을 받으며, 교회의 시노드 여정에 동반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6월 25일 바티칸에서 대륙별 시노드 기구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시노드 교회로의 여정에 헌신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했다. 대표단은 6월 23~25일 로마에 모여 2028년 10월 열릴 ‘교회 회의(Ecclesial Assembly)’로 나아가는 여정을 점검했다.
아시아·아프리카·중동·오세아니아·유럽·라틴아메리카·북아메리카 등으로 구성된 대륙별 시노드 기구 대표단은 사흘간 로마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통해 「최종 문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교황청 시노드 사무처가 마련한 양성 프로그램과 심포지엄·콘퍼런스·시노드 대화에 참여하며 지역 교회별 시노드 이행상황을 돌아보고, 각자의 경험을 상호 경청했다.
시노드 사무처는 “이번 모임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지역 교회가 시노드 최종 문서의 권고 사항을 각기 구체적인 삶에 맞게 적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이는 이전의 총회 과정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실행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과정’에 돌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드 사무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5월 20일 공개한 문헌 「2027~2028년 회의들을 향하여 : 준비를 위한 단계·기준·도구」를 통해 공지한 2028년 10월 열릴 교회 회의로 나아가는 구체적 여정도 다시금 강조했다. 문헌에 따르면, 2028년 교회 회의로 나아가는 여정은 4단계로 구분된다. 첫 단계는 2027년 상반기에 시작하는 ‘기억하기’ 여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교구별 평가 회의가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 교회 주교회의는 2027년 하반기 ‘해석하기’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2028년 1~4월 이어지는 ‘방향 설정하기’ 단계에서는 대륙별 회의를 통해 공동의 우선 과제와 방향을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망 보고서가 작성된다. 마지막 ‘경축하기’ 단계에서는 2028년 교회 회의가 개최되면서 보편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식별하게 된다.
시노드 사무처는 “각 단계에서 대륙별 시노드 기구와 실무팀의 역할은 지역 교회를 감독하는 게 아니라 동반하는 것”이라며 “보편 교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2028년 교회 회의 역시 시노드 교회로 향하는 여정의 종착지가 아니라 앞으로의 길을 함께 식별하고 기뻐하는 ‘식별과 축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