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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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2025년 ‘베드로 성금’ 모금액 세계 4위 기록

상위 10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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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지난해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기 위한 특별 헌금인 ‘베드로 성금’ 기부액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교황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베드로 성금 보고서’를 보면, 한국 교회는 국가별 교구·개인 기부 집계에서 150만 유로(약 26억 원)를 봉헌했다. 미국(1420만 유로)·이탈리아(310만 유로)·브라질(210만 유로)에 이어 네 번째다. 이는 2025년 전체 기부금 5450만 유로의 2.8에 해당한다.

이밖에 상위 10개국에는 독일(140만 유로)·프랑스(130만 유로)·스페인(120만 유로)·멕시코(100만 유로)·영국(100만 유로)·아일랜드(80만 유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024년 한국 교회는 140만 유로를 기부해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액수와 비중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와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내고, 베드로 성금을 봉헌한다. 이 성금은 교황청 각 부서가 수행하는 보편 교회에 대한 봉사와 세계 곳곳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직접 지원에 사용된다.

2025년 베드로 성금 총수입은 국가 단위로 집계되는 교구·개인 기부금에 재단·수도회 기부금, 금융 수익 등을 더해 총 5760만 유로에 달했다. 총지출은 5980만 유로로, 220만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 1740만 유로 적자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는 교황의 사도적 사명 수행을 위한 교황청 부서 지원액이 2024년 6120만 유로에서 2025년 4120만 유로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또 “적자는 근본적인 수지 불균형이라기보다는 주로 환율 변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접 지원 사업 예산은 전년도와 같은 1330만 유로로 유지됐으며, 지원 대상은 66개국 239개 사업에서 74개국 252개 사업으로 확대됐다. 아시아는 직접 지원 전체 예산의 22인 300만 유로를 배정받아 아프리카(3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원을 받은 대륙이 됐다. 2024년에는 유럽이 25로 아프리카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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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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