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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타쿰 “교육, 인신매매 막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

국제 가톨릭 반인신매매 단체 ''탈리타쿰'' 지도자 양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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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톨릭 반인신매매 운동 단체인 탈리타쿰이 2024년 2월 6일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의 산트라스테베레 산타 마리아 광장에서 플래시몹 형식으로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OSV



“교육은 인신매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국내 피해자까지 발생한 캄보디아의 스캠 범죄를 비롯해 인신매매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가운데, 국제 가톨릭 인신매매 반대 운동가들이 국제적 대응과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제 가톨릭 반인신매매 운동 단체인 탈리타쿰은 6월 24~30일 태국 방콕 삼프란에 있는 반 푸 완 사목 훈련 센터에서 제6회 지도자 양성 과정을 열었다. 23개국에서 온 30명이 참가한 이번 양성 과정에서 가장 큰 화두는 ‘교육’이었다.
 

탈리타쿰 국제 코디네이터 애비 아벨리노(필리핀 메리놀 수녀회) 수녀는 “교육은 인신매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아람어로 ‘소녀여, 일어나라’는 뜻의 ‘탈리타쿰’(마르 5,41)에서 이름을 따온 이 국제 네트워크는 인신매매를 예방하고 생존자를 보호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착취에 취약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 교회에서도 ‘탈리타쿰 코리아’가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탈리타쿰 국제 코디네이터 애비 아벨리노(필리핀 메리놀 수녀회) 수녀가 2024년 2월 6일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 산트라스테베레 산타 마리아 광장에서 '희망'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OSV



참가자들은 최근 인신매매 양상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피해자 모집과 스캠 범죄 등 새로운 형태의 착취가 확산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실제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26일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미끼로 한국인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끌어들여 감금·폭행하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자 13명을 인신매매 피해자로 인정했다.
 

국제엠네스티도 6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한 스캠 범죄단지 단속이 상당수 시설을 해체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 역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분석하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또 방콕에 있는 착한목자수도회의 사도직 현장을 찾아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함께하며 교육과 연계된 실습도 진행했다.
 

안젤라 카피팅가나(탄자니아 아프리카의 성모 선교 수녀회) 수녀는 “이번 양성 과정을 통해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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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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