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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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교구는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신부님 WYD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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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사전 교구대회는 7월 하순, 본대회는 8월 초순에 개최됩니다. 많은 분이 가장 더운 날씨에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걱정하십니다. 실제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교황청에 일정을 신청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기상청 자료를 분석해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이 사이 날씨가 최적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기간은 우리나라의 휴가철과도 일치합니다.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참가 가능 나이에 해당하는 중·고등학생들도 방학을 맞이하는 기간이기에 일정상으론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청년들뿐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이 휴가를 내어 참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이기도 합니다.

다만 급격한 기후 변화로 열대야가 평소보다 빠르게 찾아오고, 그 기간도 길어져 폭염이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좋은 날씨를 주시길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국내 청년들의 경우, 특별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은 참여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이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기에 조직위가 강요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그럼에도 교황님과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하는 이 역사적 순간은 인생을 살면서 결코 다시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경우, 각 교구나 수도회에서 모집하는 등록 참가자 대신 개별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WYD는 개별적으로 현장 신청이 가능하고, 등록 없이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순례자들에게 제공되는 티셔츠나 가방, 다양한 굿즈들은 여러 곳에 마련될 기념품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에 대회 기간 청년 직원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가조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행정적 협조보다 중요한 것은 신자든 비신자든 모두에게 WYD가 전해주는 의미와 가치, 놀라운 체험의 순간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너무나 많은 행사와 축제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다른 행사들과 달리 WYD만이 지닌 소중한 것을 인식한다면, 대회 참가를 말려도 함께하려는 청년들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순례자로서 등록해 참여하는 방법 외에도 자원봉사자로 대회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에 협조를 구해 각 대학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습니다. 또 학교 시설에 다양한 나라 청년들이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의 인성교육의 한 파트인 세계시민교육 체험 차원으로 학교 단위의 작은 행사들,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은 여러 나라의 청년들을 직접 만나 외국어로 소통하고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친교를 이루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각 본당에서 모집하는 홈스테이를 적극 신청한다면, 더욱 가까이 해외 청년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순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WYD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음을 열심히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교구 청소년국도 쉬는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새복음화 운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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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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