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이미지. EWTN 뉴스
전 세계 지도자와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AI 전문가들이 어제(14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보르고 라우다토 시에 모여 인공지능과 핵전쟁에 관한 글로벌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는 1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통합 생태학 센터가 있는 보르고 라우다토 시에서 핵과 인공 지능, 전쟁을 주제로 토론하고 마지막 날 로마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비무장과 비무장화를 위한 로마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이번 글로벌 회의는 기술 발전에서 인간 존엄성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 도무스 코무니스(Domus Communis Foundation) 재단이 주최하고 교황청 각 부서가 함께했다.
이번 회의는 레오 14세 교황의 회칙 '고귀한 인류'에서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인공지능 그리고 핵무기와 자율무기, 새로운 디지털 프로토콜과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개발 모델의 시대에 비무장과 무장 해제 평화를 위한 로마 선언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로마 선언은 협력과 인간 존엄성, 통합적 발전과 평화에 초점을 맞춘 인공 지능 공동 관리의 지침 원칙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부 차관이자 보르고 라우다토 시 고등교육센터 소장인 파비오 바지오 추기경은 개회사에서 "혁신의 속도가 성찰의 속도를 앞지르는 시대에 세계는 인간적인 목표를 향해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공통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무스 코무니스 재단 이사장인 실바노 토마시 추기경은 연설에서 "이번 회의는 희망을 새롭게 하고 대화가 여전히 가능하며 지혜가 지식과 함께할 수 있고 인류가 스스로 미래를 다스릴 능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힘을 갖게 된 이 순간, 양심 있는 남녀가 대립 대신 협력을, 두려움 대신 대화를, 체념 대신 희망을 선택했다고 미래 세대가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는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한 문명의 종말과 다음 문명의 시작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며 "세계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젊은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는 노벨상 수상자와 전직 국가 원수, 대학 관계자와 전문가 등 평화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사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