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네타냐후 총리 “레바논 그리스도교 마을, 이스라엘 편입 원한다"

전쟁 명분에 그리스도교 공동체 이용 우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4년 2월 18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 주요 유다인 단체 회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OSV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의 그리스도교 마을들이 이스라엘에 편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의 일부 그리스도교 마을이 이스라엘 편입을 요청했다”면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도 차별 없이 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전쟁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팔레스타인·이란·레바논 등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 미국 대사이자 미국 가톨릭 방송 EWTN 뉴스의 중동 담당 기고자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씨는 네타냐후의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페르난데스는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심기 위한 여론전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레바논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했다.
 

네타냐후의 주장은 레바논 현지에서도 언론을 통해 거듭 부인되고 있다. 여러 아랍권 언론들은 레바논 카타이브당 고위 인사들과 레바논 남부 그리스도교 마을인 르메이치의 한나 알-아밀 시장 등이 네타냐후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전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씨는 “현재 이스라엘과의 충돌 당사자는 레바논의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아니라 헤즈볼라”라며 “그리스도교 마을 주민들이 이스라엘 편입을 원한다는 주장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교는 평화를 원하며, 레바논 그리스도인들은 그저 평범한 일상 속에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7-1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7. 15

집회 4장 12절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