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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교 한자리에… 가정 문제 해법 모색

「사랑의 기쁨」 반포 10주년 맞아 10월 교황청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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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알현한 부부 순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OSV


교황청이 오는 10월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과 가정을 주제로 논의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 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후속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반포 10주년을 맞아 가정 관련 문제들을 나누는 자리다.

교황청은 6일 예비 문서를 발간하고, 오는 10월 7~14일 교황청에서 「사랑의 기쁨」을 오늘날 삶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시노드 사무처가 주관하는 회의는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해 동방 가톨릭교회 수장들이 참석한다. 정식 시노드 회의는 아니지만, ‘경청’ ‘기도’ ‘분별’ 등 시노드 이행 과정과 정신을 공유하는 대화 형태로 진행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6월 27일 특별 추기경회의에서 “여러분이 속한 지역 교회 가정의 경험을 귀담아 듣고 공유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논의는 「사랑의 기쁨」 이후 이뤄진 진전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주제는 △오늘날 가족의 현실과 도전 △젊은이와 혼인성사의 발견 △혼인 초기의 중요한 시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가족 껴안기 △교회 사명으로서의 성가정 등 5가지다.

회의에는 가정 포기와 별거, 이혼 등에 놓인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이들이 교회 구성원으로서 함께하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단순히 ‘사목적 보살핌을 받는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적극적인 주체로 인정하며 이들의 실제 삶에 귀 기울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동거 커플, 젊은 세대의 혼인 감소, 새로운 세대로의 신앙 전승 등에 관해 논의한다. 아울러 「사랑의 기쁨」 305항 내용에 따라, 이혼 가정을 위한 사목이 주요 의제로 나온 데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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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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