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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교회의 “아프리카교회 연대 기금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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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OSV] 미국 주교회의는 7월 21일 아프리카의 평화와 화해, 종교 간 대화를 촉구한 레오 14세 교황의 호소에 부응해 미국교회 신자들이 ‘아프리카 교회를 위한 연대 기금(The Solidarity Fund for the Church in Africa)’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올해 4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아프리카 알제리와 카메룬, 앙골라, 적도기니를 사목방문했다. 교황은 아프리카 사목방문에 대해 “분쟁과 잦은 국제법 위반으로 얼룩진 시기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천연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에서 부의 공정한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미국 주교회의 아프리카 교회 소위원회 위원장인 미국 아이오와주 더뷰크대교구장 토머스 징쿨라 대주교는 “미국교회 신자들이 아프리카 교회 연대 기금에 보내는 기부금은 평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사업뿐 아니라 복음화와 성소 증진, 환경 보호, 지도자 양성 등 신앙생활의 여러 영역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님께서 아프리카의 평화와 화해를 요청하신 것에 응답해 기부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도한다”며 “신자들이 보내 주는 어떠한 기부금도 지혜롭고 적절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여러 교구는 올해 여름을 보내며 각 본당에서 아프리카 교회 연대 기금 모금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기부 사이트 ‘아이기브가톨릭(igivecatholic.org)’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미국 주교단은 교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연대 기금을 설립했다. 이 기금은 사목 활동과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교육, 교회 실무자 양성 등을 지원해 왔다. 2025년에는 모두 97개 사업에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4억235만 원)가 넘는 기금을 아프리카교회에 지원했다.

징쿨라 대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아프리카의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라고 우리를 부르셨고, 아프리카교회 연대 기금이 바로 이러한 연대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아프리카교회에 너그럽게 기부함으로써 교황님의 호소에 응답하는 이 기회를 소중히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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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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