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자원봉사 참여 늘어…국내외 의료취약계층 지원 확대

가톨릭메디컬엔젤스 단원들이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지난해 약 187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0만 명이 넘는 의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의료계 안팎의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의료비 지원부터 해외 의료봉사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펼쳐진 가톨릭 의료기관의 '사랑 나눔'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지난 한 해 사회공헌 활동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 정보융합진흥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10만 2,840여 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자선진료였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164억 원이 지원됐다.
국내 경제적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가구 등은 물론, 국내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선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동티모르, 부르키나파소, 몽골 등 해외 의료취약국가의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진료를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해외의료봉사 활동도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활동 부서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현지 의료봉사와 의료진 초청연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들 역시 몽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동티모르, 카자흐스탄 등 의료취약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확대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8개 병원 교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한 금액은 2021년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9억 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3 늘었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교직원 역시 최근 4년간 평균 1만 7,400명 수준에서 지난해 2만 6,400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민창기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 설립 90주년을 맞은 CMC는 다가올 100년을 향해 더욱 폭넓고 보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