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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첫 ''미성년자 보호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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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처음으로 미성년자 보호지침이 마련됩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순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7 서울 WYD에는 최대 100만 명의 청년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소년 참가자도 많은 만큼 서울 WYD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성년자 보호지침이 마련됩니다.

기존 대회 때도 안전 대책은 있었지만, 대회 전체에 적용되는 별도의 미성년자 보호지침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침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물론, 고령이나 장애,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운 이른바 '취약 성인'까지 보호 대상입니다.

또 순례객 뿐 아니라 홈스테이 가정 등 WYD와 관련된 모든 이를 보호하는 것이 지침 마련의 취지입니다.

지침 초안은 센터 봉사자 가운데 법조인으로 구성된 법무지원팀을 중심으로 WYD 조직위 이상진 신부가 함께 작성했습니다.

교황청 미성년자보호위원회와 평신도가정생명부 젊은이 부서의 자문도 받았습니다.

<이상진 신부 / WYD 조직위원회 문화분과>
"성범죄뿐만 아니라 학대, 폭력.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환경, 미성년자들이나 '취약 성인'들을 위해서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미성년자 보호지침의 중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침에는 미성년자나 취약 성인에 대한 성적 부정행위나 학대가 발생할 경우 사안의 경중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고, 중범죄는 한국의 수사·사법 절차에 따르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법적 강제력이 있는 규정이 아닌 권고 성격의 지침인 만큼, 각국에 공통으로 적용할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지가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이상진 신부 / 서울 WYD 조직위원회>
"세계청년대회는 정말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참여하는 것인데 각 나라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방법이나 그 정도가 정말 각양각색이거든요. 그것을 획일적으로 강제할 수가 있는 것 인가에 관한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지침은 가톨릭교회의 미성년자 보호 강화 방침에 따라 마련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교황청 미성년자보호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교황청은 위원회 설립 후 각국 주교회의 실정에 맞는 미성년자 보호지침 마련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올해 미성년자 보호지침을 제정했습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순례자 앱에 핵심 행동강령을 담아 참가자들이 등록 과정에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동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CPBC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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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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