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8월 기도 지향…''대도시 고독 넘어 복음화로''

차가운 도시의 익명성을 넘어 복음의 평화와 사랑이 널리 퍼지길 기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황 기도 네트워크 영상 캡처

레오 14세 교황이 8월 기도 지향을 발표하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도시의 복음화'와 대도시 속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교황은 익명성과 고독이 만연한 현대 대도시 안에서 복음 선포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고 공동체를 건설할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하도록 기도를 청했다.

특히 화려한 도시의 그늘에 가려진 이웃들의 외로움과 소외 문제를 언급하며, 단순한 도시적 차원을 넘어 복음의 빛이 필요한 현장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위 이후 지속해서 평화와 외교,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연대를 당부해 온 교황은 이번 지향을 통해 대도시 구석구석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세계 교황 기도 네트워크와 각국 교구들은 신자들이 일상의 터전인 도시 안에서 공동체적 유대를 회복하고 신앙의 온기를 전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거의 45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 증가는 인구 밀집 현상을 초래해 사회적, 공동체적 문제들을 일으키고 그중에서도 '외로움'이 특히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황 기도 네트워크 영상 캡처

2026년 8월
도시 복음화를 위한 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선한 목자이신 주 예수님,
주님께서는 저희의 거리와 광장을 걸으시며,
화려한 건물들과 가난한 동네에도 들어가시어,
소음과 분주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수많은 사람을 조용히 동행해 주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도시의 마음을 알고 계십니다.
그 화려한 불빛과 어두운 그늘, 가득한 소음과 깊은 외로움을 아십니다.
도시는 자유와 기회의 터전으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익명성과 고립의 공간으로 변해버리기도 함을 저희는 아나이다.
그러므로 오늘 저희에게 새로운 눈을 허락하시어,
도시의 삶 안에서
주님의 복음을 선포할 비옥한 터전을 발견할 수 있게 하소서.

저희에게 창의적이고도 깊은 신앙을 주시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소박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실천 안에 살아 있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저희를 ‘밖으로 나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어,
소외된 변두리로 기꺼이 손을 내밀고,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무관심이 지배하는 곳에 형제애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도시 공동체들이
언제나 열려 있는 따뜻한 집이 되게 하소서.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곳,
아무도 자신이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느끼지 않는 곳,
그리하여 당신 복음의 기쁨이
수많은 형제자매의 숨겨진 삶을 환히 비추는 곳이 되게 하소서.
저희를 도시 안에서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고,
용기와 창의성을 지닌 선교사로 삼으시어,
삶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그 사랑이 분주함과 소음, 그리고 익명성을 뛰어넘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08-0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8. 3

민수 6장 25절
주님께서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