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선종 1주기 추모 미사가 14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장지인 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서도 22일 오전 10시 30분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선종 1주기 추모 미사가 봉헌된다.
2024년 1월 담도암 2기 판정을 받은 유 주교는 투병 끝에 2025년 성모 승천 대축일인 8월 15일 오전 0시 28분 선종했다. 향년 63세. 유 주교는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나 1992년 1월 사제품을 받았다.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독일에서 유학, 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 후 서울 목5동본당에서 6개월가량 보좌 신부로 사목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이후 교구 통합사목연구소를 이끌었다. 2013년 명일동본당 주임으로 부임하고 4개월 만인 그해 12월 교구 보좌 주교이자 푸피 명의 주교로 임명됐다. 당시 가르멜 수도회 사제였던 정 대주교도 함께 임명돼 이듬해 2월 나란히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유 주교는 사회사목 담당 겸 동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를 맡아 사목 현장에서 신자 및 사제들과 연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또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누구에게나 모범이 되는 목자로 살았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