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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수호성인 성해, 수원교구 순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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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가 7월 29일 성 라자로마을에서 WYD 수호성인 성해 순례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제대 위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 가롤로 아쿠티스 성해가 모셔져 있다.


수원교구가 7월 29일 경기도 의왕시 성 라자로 마을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장 곽진상(교구장대리) 주교 주례로 2027 서울 WYD 수호성인 성해 순례 예식을 거행하고, 내년 대회까지 1년 일정으로 성인 성해 순례에 들어갔다.

순례를 시작한 성인 유해는 2027 서울 WYD 수호성인 5위 중 수원교구와 수도회가 그간 모셔온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해(혈흔) 2점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해(뼈) 4점, 성 가롤로 아쿠티스 성해(머리카락) 2점 등 총 8점이다. 교구는 이날을 기점으로 8점의 유해를 반씩 2개 조로 나눠 1·2대리구 순례에 돌입했다.

1차 순례 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로, 교구 22개 지구와 14개 성지를 순례한다. 1대리구 순례는 평택-오산-안성(미리내·죽산성지)-송탄-화성(남양성모·요당리성지)-처인(은이골배마실·손골성지)-수지-기흥-영통-권선-팔당장안지구(수원화성성지·북수동성당) 순이다.

2대리구는 여주이천(어농·단내성지)-하남양평(구산·양근성지)-광주(남한산성·천진암성지)-광명-안산-군포·의왕-안양1지구(수리산성지)-안양2지구(하우현성지·하우현성당)-성남-분당지구 순이다.

대리구 순례를 마친 성해는 성 라자로 마을로 돌아온 뒤 2차로 내년 3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교구 내 사도직 단체 및 수도 공동체를 순례한다. 이날 예식에 참여한 신자들은 성해 앞에 경배하며, 내년 교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다.

곽 주교는 예식 강론을 통해 “성인 성해 공경은 성인들의 삶을 기억하고 하느님께 전구를 청함으로써 우리도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끔 기도하는 가톨릭교회의 오랜 전통”이라며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시작하는 성인 유해 순례는 1년 동안 우리 교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기도하자고 청했다.

곽 주교는 또 “WYD가 외적 행사 준비를 넘어 하느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주님 뜻이 잘 펼쳐지도록 기도하자”면서 “이번 순례가 청소년·청년들에게 신앙 열정과 선교적 삶을 일깨우는 영적 여정이 되길 WYD 수호성인들께 간구를 청한다”고 말했다.

2005년 선종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시복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병원에 보관되어 있던 혈액이 전해졌고, 이는 교황의 생애와 거룩함을 증언하는 제1급 성유물(First-class Relic)로 공경받고 있다. 이번에 순례하는 유해는 팔로티회(천주교사도직회)와 파리외방전교회가 제공했다.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 김대건 신부 유해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제1급 성유물로, 수원교구에는 미리내성지 등 20여 곳에 안치돼 있다. 이번 순례에 오른 성인 성해는 미리내성지·당수동성당·용문성당에 안치돼 있던 성해다. 가롤로 아쿠티스 성인은 2020년 시복 직후부터 아시시교구와 아쿠티스재단이 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성해를 나누어 분배했다. 교구에는 수원가톨릭교육문화회관 내 성당, 팔로티회에 안치돼 있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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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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