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실천부터 순례자 등록·봉사자 양성까지 대회 준비 가속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본대회 개막을 꼭 1년 앞둔 3일,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온숨캠페인 글로벌 나무 심기 운동’을 공식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정신을 바탕으로 각국 순례자들이 자국에서 나무를 심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하는 국제 생태 실천 프로젝트다.
조직위는 국제 가톨릭 연대기구 ‘찬미받으소서 운동(Laudato Si’ Movement)’과 협력해 대회 참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대회 이후에도 이어질 생태적 유산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8~9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2026 가톨릭 문화박람회’를 진행하며, 이달 중순 주교좌 명동대성당 갤러리1898 광장에 체험형 세계청년대회(WYD) 상설 홍보관 ‘왔어? 갈게! - 이미 시작된 순례’도 개관한다.
조직위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9월 14~17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제2차 국제준비회의’도 연다. 세계 각국 주교회의 청소년사목 담당자 250여 명을 초청해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본대회 직전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전국 교구에서 열리는 교구대회를 소개하는 ‘DID EXPO’도 함께 마련된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될 등록시스템 구축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 공식 등록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순례자들은 체류 일정과 참가 프로그램에 따라 총 11종의 공식 순례자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게 된다. 패키지에는 숙박·식사·교통·보험·순례 키트 등이 포함된다. 조직위는 ‘순례자 전용 애플리케이션’, 교통·소비가 모두 가능한 전용 ‘선불카드’ 도입 등 다채로운 편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봉사자 양성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는 본대회 기간 총 3만 명 규모의 봉사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 정순택(서울대교구장)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과 서울의 따뜻한 환대와 연대를 보여주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