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종합] 아프리카 각 나라 교회 대표단 50여 명이 8월 4일부터 5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모여 ‘아프리카의 시노드 교회: 2028년 교회 회의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아프리카 대륙 시노드 여정 담당 루시우 안드리세 무안둘라 주교는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교회 전체의 시노드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2028년 10월 교황청 ‘교회 회의(Ecclesial Assembly)’로 이어지는 4단계 과정을 설명했다. 교회 회의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 단계와 관련된 절차로, 시노드 여정의 결실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안둘라 주교는 대륙 차원의 이번 회의에서 2024년 주교시노드 「최종문서」가 승인된 이후 교회가 나아갈 길을 성찰하며 “시노드 이행 단계의 목적은 새로운 교회 일정을 만들거나 별도의 구조를 추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함으로써 교회의 일상적인 삶을 쇄신하고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무안둘라 주교는 “시노달리타스는 끊임없는 성찰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며 시노드 이행 과정을 이끌 4단계를 제시했다.
첫 단계는 교구별 회의로, 모든 교구가 2027년 상반기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국가 및 주교회의 차원의 식별이다. 각국 주교회의는 여러 신학자, 전문가와 함께 교구별 보고서를 검토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사목적 우선 과제를 파악하는 한편 지역 차원에서 드러난 주요 과제와 기회를 평가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회의가 열린다. 각국 주교회의와 지역 대표들이 함께 모여 대륙 전역에서 나온 결과들을 검토하고 공통된 사목적 우선 과제를 파악해 교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마련한다. 이어 2028년 10월 하느님 백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회 회의에서 네 번째 단계에 이르게 된다.
무안둘라 주교는 회의를 마치며 “2028년 교회 회의는 단순히 한 과정의 종착점이나 기념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삶과 사명을 쇄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