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오른쪽)이 지난 6월 교황청 사도궁에서 호세 마리아 발카사르 페루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OSV
교황청 공보실은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11월 6~17일 우루과이·아르헨티나·페루 등 남미 3개국을 사목 순방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아메리카 대륙 순방이다.
교황은 11월 6~8일 첫 사목 방문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와 페이산두, 플로리다 등지를 찾는다. 우루과이는 전체 인구 중 36가 가톨릭 신자로, 가톨릭 교세가 강한 남미에서는 비교적 신자 비율이 낮다.
이어 8~11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국 아르헨티나를 찾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1987년 사목 방문 이후 교황이 아르헨티나를 찾는 것은 약 40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재위 시기 고국을 찾지 못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코르도바, 루한 등을 방문한다. 루한 성모 마리아 성지는 아르헨티나의 주요 순례지 중 하나이다.
두 국가 방문 후 11~17일 약 일주일간 페루 수도 리마와 교황이 오랜 기간 사목한 치클라요를 비롯해 쿠스코·푸칼파 등을 찾는다. 교황은 페루에서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사제이자 선교사로서 1985년부터 사목했으며, 2014년 주교로 서품,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페루 치클라요교구 교구장을 지냈다. 교황청은 추후 자세한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