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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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축제’ 방문한 교황 “청년, 주님 안에서 자유 누리길”

아시시 하루 사목방문한 레오 14세, 특별 희년 청년 모임 파견미사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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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6일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앞 광장에서 청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6일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청년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은 6일 이탈리아 아시시를 사목 방문하고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 기념 희년을 맞아 열린 청년 모임 파견미사를 주례했다. 교황은 짧은 일일 사목 방문 중에 교회와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만나 친교와 경청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이 복음에 따라 “주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온전한 인간이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헬기를 타고 아시시에 도착한 교황은 3~6일 나흘간 열린 ‘Go! 프란치스코회 청년 모임’에 참여하고자 유럽 전역에서 모인 18~33세 청년 2500여 명과 함께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앞 광장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소 식별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교황은 “주님의 부르심은 우리 자신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타인을 신뢰하며 그 신뢰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시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의 존엄 역시 존중하게끔 가르쳐 주신다”며 “이러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가져다주기에, 주님을 따르는 데에 온 삶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에 ‘따르겠다''고 답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내려주신 은총”이라며 “이는 곧 우리 자신의 충실함을 통해 우리가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6일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앞 광장에서 청년과 포옹하며 그를 축복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6일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앞 광장에서 한 청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OSV

교황은 이어 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 부장관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추기경과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 등과 젊은이들이 함께한 가운데 ‘Go! 프란치스코회 청년 모임’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성 프란치스코께서 선종하시고 8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는 이유는 익숙한 삶의 방식을 뒤로하고 예수님의 길과 더욱 부합하는 삶을 걷고자 보여준 그분의 용기 때문”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에너지이자, 그 시작과 수많은 새로운 시작을 이끄는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는 여러분이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본받아 새로운 성인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복음을 따르겠다는 용기로 나아간다면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시에서 보낸 시간이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아시시·노세라 움브라·구알도 타디노·폴리뇨교구장 펠리체 아크로카 주교는 “교황님은 이번 사목방문을 통해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특히 젊은이들을 향해 더욱 ‘외향적인 교회’가 되도록 촉구하셨다”며 “우리 교구는 교황님께서 가르쳐주신 길을 따라 청년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이 있는 시간에,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그들을 찾아가 함께 예수님과 복음의 힘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참된 희망임을 깨닫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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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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