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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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 종식 촉구

''두 국가 해법''으로 정의로운 평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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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8월 16일 카스텔 간돌포 자유의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삼종기도를 위해 손을 흔들고 있다. EWTN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자행되는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어제(16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안전하고 인정받은 국경 내에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안전한 국경에 기반을 둔 두 국가 해법만이 성지의 평화를 위한 유일하고 실현 가능한 길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재확인해 왔다.

또한, 다자주의와 인내심 있는 대화, 그리고 포용적 협력만이 무력이 아닌 진정한 평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5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 카스텔 간돌포의 자유의 광장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후 삼종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OSV

교황은 이어 이탈리아 타란토에서 개최되는 지중해 경기대회의 시작을 언급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교황청 공식 스포츠 협회인 바티칸 체육 협회 선수 4명도 참가하는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연대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교황은 이번 대회가 이 지역과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 평화와 형제애를 보여주는 예언적인 표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삼종기도 끝에 교황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폴란드 피에카리 실롱스키 성지 순례에 참가한 수많은 여성 순례자들에게 특별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5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 카스텔 간돌포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마친 후, 삼종기도를 위해 사도궁으로 돌아오면서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한편, 교황은 성모 승천 대축일인 15일에도 카스텔 간돌포에서 삼종기도를 바치며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교황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10일 규모 7.4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콜롬비아 국민들을 언급하며 이들과 깊이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성모 승천 대축일인 15일 오전 카스텔 간돌포의 성 토마스 빌라노바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5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성 토마스 빌라노바 성당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OSV

교황은 강론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세속적이고 쾌락주의적인 미적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름을 감추고 외모를 꾸미는 세속적 기준에 얽매이기보다, 삶에 새겨진 변함없는 사랑의 흔적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세월과 고통의 흔적이 역력하지만, 평온과 친절을 발산하는 이들이 외면만 화려한 이들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노인의 주름이나 아이의 순진한 얼굴, 노동자의 작업복 등 일상 속 어디서나 참된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긴 하루 끝에 자녀를 돌보는 부모와 손주를 보살피는 조부모, 정직하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땅에 작은 천국을 가져다주는 본보기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8월 15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성 토마스 빌라노바 성당에서 봉헌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OSV

교황은 사랑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아름다운 장식이라며,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이끌어 준다고 묵상했다.

아울러 성모 마리아의 찬송가인 '마니피캇'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비롭게 행동하는 이들의 노래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끝으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신자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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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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