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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거제지역 폭우 피해 잇따라…유섬이 묘 진입로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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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이 묘로 들어가는 진입 다리가 산사태로 파손됐다. 마산교구 제공

경남 거제에 사흘간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산교구 거제지구 성당 곳곳에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순교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딸 유섬이 묘로 들어가는 다리가 산사태로 파손됐다.

거제본당 주임 이시몬 신부는 CPBC와의 통화에서 "유섬이 묘로 진입하는 길에 있는 작은 다리와 난간이 흙과 나무들이 떠내려오면서 부서졌다"고 전했다.

또 "유섬이 묘로 가는 길에도 토사물이 흘러 내려와서 묘까지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유섬이묘는 단장을 한 상태라서 묘소 자체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마산교구 거제지구 장평성당 지하가 폭우로 침수됐다. 마산교구 제공


거제지구 성당 피해도 잇따랐다. 

가장 피해가 큰 곳 가운데 한 곳은 장평성당이다. 성당 지하에 물이 가득 차 소방차 등 외부 지원을 요청했지만,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산교구 거제지구 지세포성당 마당 대부분이 침수됐다. 마산교구 제공

지세포성당도 폭우로 성당 마당이 대부분 침수됐다. 특히 지하강당과 보일러실, 로비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정전으로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지세포본당 관할 예구공소가 있는 마을은 폭우로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한때 고립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공소 자체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산교구 장승포성당 뒤편 담장이 무너지면서 성당 승합차 2대가 파손됐다. 마산교구 제공

장승포성당은 성당 뒤편 담장이 무너지면서 승합차 2대가 파손됐다. 강당과 회합실에도 물이 들어와 일부가 침수됐다.

옥포성당은 지하창고가 침수돼 보관 중이던 물품이 젖었고, 고현성당도 1층 일부와 성전 내부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성전 바닥도 물에 젖은 상태다.

아직까지 신자 가정의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마산교구는 18일 지구장을 통해 시설 피해뿐 아니라 신자 가정 피해 등을 수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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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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